2040년. 빈집 쓰나미가 온다.

1. 서론

 

 바쁜 하루를 마치고 퇴근할 때쯤, 선임 선생님이 순댓국을 한 그릇 때리자고 하여 동묘역에 있는 곳을 방문하였다. 순국 특 두 그릇과 소주 한 병. 한국인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순간이 아닐까?

 

 대화의 주제 중 가장 큰 이슈는 집값 폭락이다. 재학생 1,000명이 넘는 초등학교가 거의 없고, 거리에는 학생이 없으며 게다가 2040년에는 빈집이 넘쳐난다고 집값 폭락을 외치며 소주로 하루를 달랬다. 동묘앞 역 로또 명당에서 만 원어치 씩 구매를 하며 우리는 각자 집으로 갔다. '일등 되면 뭐 할 냐?'라는 농담을 하며...

 선임분은 서울 강서구에 빚 없이 아파트 한 채가 있으며, 구매 당시에 비해 엄청난 가격 상승을 하였다. 나 또한 시흥 집을 팔며 억 단위의 돈을 만져봤고, 지금도 부천 신축에 거주하며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는 와중에 왜 우리는 집값은 폭락할 거라는 예상을 하는 걸까? 

 

 오늘 자 내 시선을 끄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용인 전철역 옆에도 폐가…2040년, 서울도 빈집 쓰나미 온다'

다음은 기사 내용의 요약본입니다.

 

2. 기사내용 요약

 

(1) 저출산·고령화의 그늘…늘어나는 빈집. 용인시에도?

-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역 인근의 빌라촌. 용인시청에서 차로 불과 10분 거리의 구도심인데, 대로변에는 수년 지난 폐가가 여럿 방치돼 있었다. 

- 이 지역은 2009년 재개발 예비구역(역북1구역)으로 선정되었으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탓에 재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주민이 없었다. 결국 재개발 사업이 초기부터 난관에 부닥쳤고, 빈집도 늘기 시작했다. 

 

(2) 전국 빈집 151만 가구...25년간 4배 증가한 빈집

- 2020년 통계청의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은 전체 주택 재고량의 8.2%(약 151만 가구)를 차지한다.

-> 1995년 36만 가구에서 25년간 4배 넘게 증가했다.

 

- 서울 일부 초고가 아파트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이처럼 저출산·고령화가 드리운 그늘이 짙어지기 시작한 셈이다.

 

(3) 주택 초과 공급의 여파

- 빈집이 늘어나는 건 이론적으로 주택 초과 공급의 여파

->  전국의 주택보급률(가구 수 대비 주택 수)은 102.1%

 

- 특히 인구감소지역이 많은 경북·전남·충북·울산·세종·광주·부산·대구 등,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고 수도권 집중화가 나타나면서 인구가 줄어든 탓이다.

-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선 주택 소유주의 고령화, 상속 등의 이유로 방치되는 빈집이 늘고 있다.

 

(4) 가구 수 정점찍는 2039년 이후 빈집 폭증

- 집값 하락(주택가치 하락)도 빈집을 발생시키는 요인

->  사업성이 떨어지면 정비사업을 진행할 유인이 약해진다.

 

- 가구 수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40년이면 서울·수도권 도심에서도 빈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

-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를 보면 2033년부터 연간 가구 증가 폭이 10만 가구 밑으로 떨어지며, 2039년 정점을 이룬 뒤 가구 수가 줄어든다.
- 2040년에는 전국 재고 주택의 30% 가량인 855만 가구가 40년 이상의 노후 주택이 된다. 

-> 노후 주택 증가와 집값 하락이 맞물리면 정비사업이 멈추고 빈집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2050년경에는 전체 재고의 13%(324만 가구)가 빈집으로 남을 것이라고 분석

 

(5) 빈 집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책
- 전국 83곳의 인구감소지역 주택을 추가로 매입해도 1가구 1주택자로 인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세컨드홈’ 대책을 발표

- 지자체장이 빈집의 소유자에게 직권 철거 등 조치명령을 내릴 수 있다.

 

3. 긴 글을 마치며...

 

 '부동산 끝이 보인다', '버블 조심', '인구 감소'이런 단어들은 아마 예전부터 항상 나오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집을 살 때에도 '시흥을 무슨 3억이나 주고 사냐', '전세가서 시작해라'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그 아파트 이제는 6억 입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서 광명, 서울 등을 보면 전용면적 17평형이 8억이면 쌀 정도입니다. 뉴스는 하루가 멀다하고 부동산 상승과 부동산 폭락에 대한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번 정도 이사 갈 기회가 남았다고 생각하고, 그게 40살 전후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에 제 인생을 쓰면서 그 과정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