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증거인멸, 도주 우려"
카카오, 2분기 실적 전망 '맑음'... 그런데 주가는?
'톡비스' 매출 증가로 인해 2분기 실적이 개선... 카카오 '사법 리스크' 악재
1.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2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라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 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법인과 구속 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 모씨 등은 보석으로 석방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2. 김 위원장의 반응
(1) 검찰 조사에서 SM엔터테먼트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고 승인한 것은 사실
(2) 구체적인 매수 방식과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3) 카카오 임시 그룹 협의회에서도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3. 카카오 올해 2분기 실적 개선될 전망
(1)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 영업이익 개선이 여러 리스크들을 상쇄해 주가를 부양할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2)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카카오는 주력 사업인 '톡비즈' 매출 증가로 인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수치다.
(3) 톡비즈,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 증가
-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톡비즈 매출이 전년 대비 10% 안팎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빌리티, 페이 등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 역시 2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픽코마의 웹툰 흥행이 '콘텐츠' 매출을 높이는 데 한몫한다고 예측된다.
4. 실적 호조에도 주가는 저조... 사법 리스크 등 악재 여전
(1) 다만 실적 호조가 예상됨에도 주가는 회복세다 더디다.
- 카카오는 창업자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예비 주주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까닭이다.
(2)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 카카오는 현재 4만 1천 원대로 지난 2022년 카카오가 15만 원대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2년 사이 실적은 개선됐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3) 카카오의 대표적인 악재는 창업자의 사법 리스크다.
- 그럼에도 증권업계는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4) 카카오는 8월 8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5. 전문가 의견
(1) 플랫폼 부분에서 톡비즈 광고 사업은 내수 회복이 지연됐지만 메시지 광고가 전년대비 두 자수 성장하면서 시장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
(2) 카카오의 현 주가는 낮아진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정체돼 있으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상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탄력적인 개선세를 보이기 때문에 카카오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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